소년의 성장기를 통해 풀어내는 인생에 관한 영화 <보이후드>

영화 보이후드가 특별한 영화일 수밖에 없는 이유

<스쿨 오브 락>, <비포 선라이즈>를 만든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이 영화는 메이슨이라는 어린 소년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 속 고통의 순간과 고통을 극복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ㅌ 인간의 삶 속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한 보편성과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무려 12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촬영된 <보이후드>는 미성년자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격변의 과정을 포괄적으로 보여주어 성장 과정 속에서 평범하면서도 기념할만한 순간들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보이후드>는 일상의 평범함과 현실을 적절히 섞어 인생의 덧없는 본질과 시간이 한 인간의 독특한 개성과 인간관계의 형성에 미치는 잊을 수 없는 영향을 포착합니다. 메이슨의 성장기라는 영화 속 설정에 맞추어 12년 동안의 촬영을 거친 <보이후드>는 주인공 '메이슨'역을 맡은 '엘라 콜트레인'이 여리고 연약하게 표현한 '메이슨'이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기까지의 다양하고 복잡한 격동의 성장기를 적극적으로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그 과정 속 존재하는 다양한 사건과 순간들이 만들어 내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아이의 성장기를 바라봄으로써 성인이 된 지금 우리는 어떠한 '아이'가 되었는지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영화입니다.

어린 메이슨이 겪는 성장을 위한 중요한 변화들

<보이후드>는 여섯 살 메이슨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기하다는 듯 화면을 바라보는 어린 시절 메이슨의 깨끗하고 맑은 순수함을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6살 메이슨은 활기찬 성격을 가진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임신하고 홀로 메이슨과 사만다를 키우고 있는 열정적인 싱글맘 올리비아(패트리샤 아퀘트)와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메이슨의 세계를 형성하는 가족들과의 관계, 메이슨의 학교생활, 메이슨의 인생 처음 겪는 고난기를 보게 됩니다. 새로운 도시로의 이사, 엄마의 재혼으로 인한 이복형제와 같은 가족 관계의 변화를 겪으면서 메이슨은 내면에 자신의 세계를 세우게 됩니다. 너무 평범한 어린 시절이지만 평범하기에 복잡한 인생의 작은 순간들을 보면서, 메이슨의 성장을 응원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순수한 호기심부터 새로운 대도시로의 이사와 학교 전학으로 겪었던 어려움까지, 영화의 초반부에는 메이슨의 성장이라는 여정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을 정의하게 하는 시련과 성취의 무대를 마련합니다. 영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순해 보이는 삶의 평범함이 깊이 있고 복잡하게 표현되어 폭넓은 감동과 울림을 줍니다. 메이슨의 어린 시절은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해서 더욱 복잡한 삶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어린 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는 원인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면서 메이슨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게 만듭니다.

불안한 청소년기의 고비를 극복하고 정체성 찾기

<보이후드'>는 10대 시절을 정의하는 불안, 반항, 정체성 찾기를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메이슨의 눈을 통해 우리는 고된 학창 시절의 학교 생활, 첫사랑, 점점 크고 멀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메이슨의 인생 중기는 서투른 반항이 주는 짜릿한 순간부터 고독과 성찰의 내성적인 시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생의 그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춘기와 성장의 시기를 표현한 이 영화는 성인이 되기 위한 길을 탐색하는 평범한 청소년기의 투쟁을 보여주며, 찰나의 시대정신을 완벽하게 담아낸 사운드트랙으로 강조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메이슨은 주변 인물들과 함께 가슴 아픈 상처와 진정한 소통을 통한 연결의 기쁨이 인간에게 필요한 경험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는 성인이 되기 직전의 메이슨이 진지함과 호기심이 동시 뒤섞인 채 세상에 발을 내딛을 준비를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메이슨이 성장함에 따라 '보이후드'는 가족 관계와 사회의 소속감을 배경으로 10대가 느끼는 불안과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의 실체를 다루며 성장기로서 당연하게 겪게 되는 고민과 성장을 감동적으로 풀어냅니다. 메이슨은 가족과의 관계, 특히 엄마의 강인함과 아버지(에단 호크)의 틀에 박히지 않은 지혜의 영향으로 고비와 저점을 지내면서 메이슨은 세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세상 속 자신만의 위치를 만들어 나갑니다.

불안하고 불확실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어른

<보이후드>의 영화가 후반부에 이르면서 메이슨의 여정은 성인이라는 절벽같은 곳에 서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이 영화는 어른과 주변으로부터 보호받는 어린 시절의 안전지대에서 너무나 넓고 울타리라고는 없는 불확실한 세상, 미래로 나아가는 씁쓸한 전환기를 잘 보여줍니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그 순간 겪는 불안과 혼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메이슨이 의회로 떠날 준비를 하면서 영화는 시간의 흐름, 가족이라는 끈끈한 유대감, 그리고 인생은 모든 찰나의 순간이 모자이크처럼 얽혀서 지금의 우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뭉클함과 성찰이라는 두 감정을 선사합니다. 특히나 떠나면서 나누는 부모님과의 진솔한 대화는 성장의 쓸쓸한 실체를 보여줍니다. 메이슨의 높은 아카데미 스케일은 단순한 학문적 구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향한 심오한 통로를 의미합니다. 이 순간들은 "그리움과 기대감으로 투자되어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일방적인 추종에 대해 자신의 성찰을 반영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보이후드>는 메이슨이 광활한 서부 텍사스의 광활한 지형에 끝없이 펼쳐진 도로가 우리 앞에 놓인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며 우리 자신의 성장 과정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의 흔적에 대해 돌아보며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메이슨과 니콜의 대화, "Seize the moment."와 "T he moment seizeㄴ us."를 끝으로 영화는 막이 내립니다.

모든 순간은  평범하지만 소중한 한 순간이 된다

<보이후드>는 단순히 성장기의 순간을 포착하는 영화가 아니라 12년을 걸쳐 촬영하여 인간의 경험을 과정의 측면에서 정확하고 장기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스크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성장의 본질과 시간의 흐름을 진정성으로 담아낸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살의 작은 소년이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 남자가 되기까지 겪게 되는 12번의 변화를 묘사한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연출은 성장의 힘들고 복잡한 과정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시청자와 함께 성장하는 영화로, 볼 때마다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을겪는 메이슨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자신의 고군분투와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리를 묶어주는 끈끈한 유대감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메이슨의 성장 여정을 자세하게 표현한 영화 <보이후드>는 일상의 평범함에 속아 보지 못했던 인생의 아름다움과 인생의 찰나의 순간이 주는 깊은 영향을 일깨워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고유한 길을 걷고 있지만, 성장이라는 여정은 도전과 좌절,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 찬 보편적인 여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더 넓은 시각으로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 평범함 속 숨겨진 아름다움을 느끼고 발견하며, 아무리 작은 순간이라도 모든 순간이 우리 인생의 중요한 한 순간으로 기여한다는 것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보이후드>는 결점이 있는 우리네 인생의 여정을 받아들이고, 그 여정에서 기쁨을 찾으면서 결국 우리의 세계를 정의하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합니다.